안녕하세요. 목동씨사이트입니다. 

3월 학평이라는 입시의 첫 단계가 끝나고 중간 고사라는 두 번째 단계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입시는 무조건 열공을 한다고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목표와 방향에 맞게 제한된 학습 에너지를 적절하게 배분을 해야 합니다. 특히 약술 전형에서 내신 반영을 하지 않거나 비율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에 1학기 내신 대비는 예전 만큼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내신 20%를 반영하는 대학인 을지대, 수원대를 제외하고 내신 7등급 이내만 유지해두시면 합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교과나 종합과 함께 약술을 고려하는 3.5등급 이내의 학생을 제외하고 3.5등급 이하의 학생들중 을지대나 수원대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6등급 이내로 내신 유지만 하고 나머지 학생은 내신 8, 9등급을 맞지 않는 정도에서 관리만 해주시면 됩니다. 시험기간 중 당일치기만 하셔도 됩니다. 

7등급 이내이면 등급간의 점수차가 논술 1문항 당 실제 배점에 비해서 너무나 작기 때문에 1학기 내신 대비 보다(평균 1등급 올리기가 어렵지만) 약술형 논술 국어, 수학 공부에 더 집중하는 것이 휠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강남대는 총 10문항, 문항당 평균 10점으로(국어: 10점, 수학: 8~12점) 논술 점수는 100점이고, 여기에 기본점수 700점과 교과 200점을 더하여 총 1,000점 만점입니다.

2. 수원대는 올해부터 내신 20%로 축소하여 반영을 합니다. 총 15문항, 문항당 10점으로 약술형 논술 점수는 150점이고, 여기에 기본점수 650점과 교과 200점을 더하여 총 1,000점 만점입니다. 내신 6에서 7로 넘어갈 때 -22.5점이 차이가 나므로 내신 7등급은 합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을지대는 올해부터 내신 20%로 축소하여 반영을 합니다. 총 14문항, 문항당 10점으로 논술 점수는 140점이고, 여기에 기본점수 660점과 교과 200점을 더하여 총 1,000점 만점입니다. 내신 6에서 7로 넘어갈 때  -40점이 차이가 나므로 내신 7등급은 합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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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공학대는 약술형 논술 400점과 교과 100점을 합하여 500점 만점입니다. 1문항당 실제 점수가 15점 혹은 22.5점 임을 고려하면 내신 7등급까지 합격이 쉽다고 할수 있습니다.

5. 한신대 올해부터 내신 20%로 축소하여 반영을 합니다. 총 15문항, 문항당 8점으로 논술 점수는 120점이고, 여기에 기본점수 680점과 교과 200점을 더하여 총 1,000점 만점입니다. 내신 7에서 8로 넘어갈 때  -28점이 차이가 나므로 내신 8등급은 합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참고해야 할 것은 수원대, 을지대를 제외하고는 국영수탐 중 일부만 내신을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국수영탐 평균 내신 보다는 더 높은 대학별 내신이 나온다는 뜻으로 내신 실질 영향력은 20%보다 낮다는 의미입니다. 또 수원대의 경우도 국영수탐 교과별 상위 5과목만 반영하고 잘한 교과에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보통의 내신 평균보다 더 높은 내신이 산출됩니다. 

결국 내신 20%를 반영하는 약술형 논술 대학 중 을지대, 수원대를 제외하고는 내신 7등급도 크게 불리함이 없이 합격이 가능합니다. 

약술 대학중 내신 실질 영향력이 가장 큰 대학은 을지대입니다. 인문 자연 모두 국영수사과와 한국사를 가중치 없이 반영하고 내신 6등급에서 내신 7등급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신 6등급 이내여야만 논술로 합격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수원대입니다. 잘한 교과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내신을 산출하기 때문에 을지대보다 유리하지만 산출된 내신이 7등급이면 합격이 어렵습니다. 수원대식 산출 내신 6등급 이내(국수영탐 평균 6.5등급 이내)여야 합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내신 실질 반영방법을 고려하여 수험생 여러분은 본인의 합격 전략에 따라서 약술형 논술 혹은 내신 혹은 수능에 학습 시간 배분을 적절하게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학원 홈페이지나 카페에서 언제든지 문의하세요.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