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학년도 약술형논술 전형으로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026 수원대학교 수시모집안', '2026 삼육대학교 수시모집안'을 바탕으로 삼육대와 수원대 두 대학의 전형을 비교해드리려 합니다. 두 학교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위권 학생들의 현실적인 수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시나 학생부 교과·종합전형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약술 전형'이야말로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제2의 전형입니다. 특히 간호학과는 높은 입결과 경쟁률로 인해 수능 위주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형 요소 반영 방식입니다.삼육대는 논술고사 100% 전형으로 내신을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 즉, 내신 7~9등급 학생도 도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영수탐 중 1과목 3등급)을 충족하기만 한다면, 오직 성적으로만 합격이 결정됩니다.

반면, 수원대는 논술 80% + 내신 20%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신 6등급까지는 실질 반영이 크지 않지만 7등급부터는 감점 폭이 큽니다. 수능 최저는 없기 때문에 모의고사 성적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내신 7등급 이상 학생은 수원대보다는 삼육대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 대학 모두 약술형논술, 즉 단답형·단문형 서술형 중심의 쉬운 시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계열에 따라 문항 수 구성과 평가 구조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에 깔끔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수학 문항 수가 더 많은 수원대는 수학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클 것 같지만 난이도가 높은 삼육대가 수학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학 실력이 낮은 학생은 수원대를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합니다.

다만, 두 대학 모두 EBS 연계율이 90% 이상이므로 수능특강·수능완성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국어 출제 범위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삼육대는 문학, 독서, 화법과 작문, 문법까지 포함됩니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문법이 시험 범위에 명확히 포함되었으며, 고1 수준의 문법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수원대는 문학과 독서만 시험범위로 명시되어 있어, 화법, 작문, 언어와 매체는 제외됩니다.

이에 따라 국어 준비 범위 면에서는 수원대가 다소 좁고 명확합니다.

두 대학 모두 단답형 중심의 문항과 일부 단문 서술형 형태가 출제됩니다. 정확한 지문 이해와 요약 능력, 다양한 변형 문제 연습이 중요합니다.

약술형논술 수학 시험 범위는 공통적으로 수학 I, 수학 II입니다. 미적분, 확통, 기하 등 선택과목은 포함되지 않아 문과생도 부담 없이 도전 가능합니다.문제 유형은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연계로 출제되며, 수능 3점 난이도 중상 수준에서 출제됩니다. 단, 최근 삼육대의 경우 난이도가 급 상승하여 4점 짜리 중 난이도 하까지는 대비를 해야합니다.

또, 수학은 정답만 맞히는 수능과 달리 풀이 과정을 서술해야 하므로, 수식으로 간결한 풀이와 수학적 기호 사용 연습이 필수입니다.

▶ 삼육대: 국/수/영/탐 중 1개 영역 3등급

영어는 절대평가, 탐구는 1과목만 적용되므로 충족 난이도 낮음

▶ 수원대: 수능 최저 없음

수능 대비 부담이 전혀 없는 구조로,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에게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