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처음 학원에 등록할 때 저도 솔직히 굉장히 조급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야 약술형 논술을 알아봤고, 5월 중순이라는 시점은 남들보다 한참 늦은 것 아닌가 싶었거든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늦게 시작한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언제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시작한 뒤 얼마나 집중하고 몰입했느냐'였어요.

저는 학원 커리큘럼을 100% 믿고 따랐습니다. 수업은 절대 빠지지 않았고, 수업 복습은 그날그날 끝냈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특강, 실전 모의고사, 대학별 특강까지 모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실전 감각을 길렀습니다. 수학은 수특·수완을 매일 반복했고, 오답노트도 꼼꼼하게 작성했습니다. 국어는 수업자료, 과제물을 반복하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조급함을 버리고 매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유지한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5월 중순이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다만, 시작한 이상 절대 흐트러지지 않고, 주어진 시간 동안 몰입해서 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처럼 늦게 시작했지만 열심히 따라가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가 실제로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당장 준비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