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능을 안 봐도 약술형 논술 전형에 지원이 가능한가요?

자주하는 질문 코너입니다.

A. 네, 가능합니다. 실제로 2026학년도 기준으로 약술형 논술 전형을 운영하는 15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인 9개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혀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들 대학에는 강남대학교, 상명대학교, 수원대학교, 을지대학교, 서경대학교, 한신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신한대학교 등이 포함되며, 이 경우 수능에 아예 응시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불이익 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전형 자체가 수능 성적과는 무관하게, 논술 시험과 내신 성적 일부(보통 10~20%)를 반영하여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수능을 응시하지 않기 보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점에서 수능에 대한 부담이 큰 수험생들에게는 대입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능 최저가 없다고 해서 합격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수능이라는 외부 기준이 사라지는 만큼, 논술 성적(+내신)만으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험 당일 단 한 번의 시험이 매우 큰 변별력과 중요도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단순히 ‘수능을 안 봐도 되니까’라는 이유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며, 오히려 수능 최저 없는 전형은 더 치열한 실질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